1년 새 13% 늘어 업계 1위 예상
신한금융지주가 올 2분기(4∼6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22일 신한금융이 공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 2분기 692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1조28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1360억 원)보다 13.0%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0년 이후 6년 연속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했지만 그룹 내 이익다변화를 통해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회복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