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으론 류현진 이후 두번째
장원준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안방 팀 SK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11-4로 대승하며 장원준은 여유롭게 시즌 10승(5패)째를 기록했다. 롯데에서 데뷔한 장원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10승(9패)을 기록했다.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지난해 겨울 두산과 역대 투수 최고 조건인 4년간 84억 원에 계약하며 둥지를 옮겼다.
유희관(29)이 12승을 거둔 상황에서 장원준이 10승에 성공하며 두산은 창단 후 처음으로 10승 왼손 투수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