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1만2000km… 美본토 위협

북한이 최근 증축한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점선) 위성사진. 5월 16일 촬영한 것이다. 사진 출처 38노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2012년 12월 이곳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사거리 8000km)를 발사했다. 당시 쓰였던 발사대 높이는 50m였다. 북한은 2013년 말부터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엔 60m 가까이 중축했다. 2년여 만에 발사대 높이를 10m 이상 높인 것이다.
발사대 높이가 10m가량 높아지면 쏘아 올릴 수 있는 미사일의 크기도 더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정보당국은 이 발사대로 북한이 은하 3호(30m)보다 2배 가까운 크기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