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SUV ‘싼타페 더 프라임’
싼타페 더 프라임은 기존 싼타페 최신 모델인 DM에 비해 외관이 훨씬 강인해졌다. 자동차 얼굴인 전면부의 헥사고날 그릴은 더욱 날카롭게 느껴진다. 헤드램프 주변은 디귿(ㄷ)자의 크롬밴드가 감싸고 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주행등이 추가됐다. 마치 눈 부위에 쌍꺼풀 수술을 하고 강인한 눈썹까지 그린 느낌이다. 기존에 둥근 모양이던 뒷부분의 배기구는 볼록한 사각형으로 다듬어졌다. 전체적으로 디테일을 살리면서 잘 다듬은 셈이다.
내부에는 이른바 4세대 에어백으로 불리는 ‘어드밴스트 에어백’이 장착됐다. 이 제품은 충돌 정도나 탑승자의 무게 등을 고려해 자동으로 공기 양을 조절한다. 또 동승석에 사람이 타지 않았거나 유아가 탔을 때는 안전을 위해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에는 의무적으로 장착됐지만 점차 내수용으로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싼타페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은 오래된 아파트의 좁은 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할 때 도움을 준다. 좁은 주차공간에서 접촉의 위험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공중에서 자동차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다. 가격은 R2.0 모델이 2817만∼3528만 원, R2.2는 3115만∼3633만 원이다. 연료소비효율은 모델에 따라 L당 11.6∼13.8km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