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요리하는 문동일 쉐프 문동일 쉐프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흑돼지의 등뼈를 우려낸 국물에 한라산 1500m 지대에서 나는 청고사리를 넣어 만든 고사리육개장. 자연산 전복을 얇게 포를 뜬 뒤 말고기와 흑우(黑牛)고기, 부추, 두부 등을 다져 넣은 전복만두.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음식들은 제주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다. 제주그랜드호텔의 문동일 셰프(55)가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는 ‘문동일 셰프가 제안하는 여름나기 제주밥상’ 전시회에서 선보일 음식 중 일부이기도 하다. 22일 만난 문 셰프는 1994년 국내에서 아홉 번째, 제주에서는 첫 번째로 조리 기능장 자격을 얻었다. 케이블TV의 음식 경연 프로인 ‘한식대첩’에 제주도팀을 이끌고 출전하기도 했다. 문 셰프는 청정지역 제주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든 건강식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문 셰프는 음식의 힘은 재료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 많은 셰프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는 것은 음식 문화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면서도 “인스턴트 재료들에 많은 양념을 넣는 요리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연에서 난 좋은 재료를 쓰면 소금 간만해도 맛있다. 그런 음식이 몸에도 좋다는 것이 문 셰프의 생각. 그가 만드는 제주 토속 음식에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는 “매운 양념은 혀를 마비시켜버려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도록 한다”고 했다.
“제주도 요리하면 회 아니면 갈치나 고등어조림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청정의 재료에 고수의 손길을 더한 제주 요리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