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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만 요리하나? 우리도 잘 나가

입력 | 2015-07-25 08:20:00

올리브TV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먹지?’-tvN ‘집밥 백선생’(아래). 사진제공|CJ E&M·tvN


요리하는 남자 스타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셰프테이너’라는 말이 유행어로 떠오를 만큼 최현석, 백종원, 샘킴 등 요리사나 요리전문가들의 활약이 방송가에서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들 못지않게 요리에 관심이 많은 남자 스타들이 각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개그맨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은 케이블채널 올리브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예계 소문난 ‘미각의 달인’인 두 사람은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요리법을 공유하며 관심 받고 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는 EBS ‘최고의 요리 비결’의 MC로 활약하며 ‘요리돌’로 거듭나고 있다.

평일 아침 방송되는 ‘최고의 요리 비결’에서 황광희는 요리연구가들과 호흡을 맞춰 국, 찌개, 반찬 등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의 조리법을 특유의 유쾌함을 더해 소개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제자’로 출연 중인 가수 윤상과 연기자 박정철, 손호준, 개그맨 김구라는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요리 무식자’라는 콘셉트로 평소 요리에 관심이 없던 이들이 점차 간을 맞추고 요리를 해내는 모습은 비슷한 처지의 시청자에게도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집밥 백선생’의 한 관계자는 “유명 셰프들이 방송에서 화려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청자에게는 어려움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요리 문외한에 가깝던 이들의 성장 과정에 공감도가 높고, 시청자의 도전 의지를 자극하는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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