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스텔라. 동아닷컴DB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스텔라가 “개성을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항변했다.
20일 발표한 스텔라의 신곡 ‘떨려요’ 뮤직비디오가 ‘19금’ 판정을 받아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성인인증을 받아야 볼 수 있기 때문에 누리꾼은 “화제를 위해 의도했다”는 비난의 시선을 보낸다.
스텔라는 앞서 공개한 앨범 재킷에서 빨간색 원피스 옆트임을 깊게 만들어 그 사이로 팬티 끈으로 추정되는 라인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민망함을 넘어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하고 있다.
사실 스텔라의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초 발표한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에서도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난 노출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안무를 선보여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스텔라가 이처럼 비난을 받으면서도 섹시 콘셉트를 고집하는 것은 지난해 ‘마리오네트’ 이후 ‘마스크’와 ‘멍청이’ 등 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탓이 크다.
유난히 파격적인 섹시함으로만 이들을 기억하는 현실적인 배경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스텔라에 대해 ‘섹시’한 이미지만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보다는 개성 강한 걸그룹으로 생각해 달라”며 “지나친 선정적 이미지가 음악에도 덧칠해져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