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삼신봉에 자리잡고 있는 청학동을 비롯한 경남 하동군은 예절 교육과 서당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KT는 관광 수익이 지역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청학동의 특수성에 착안해 마을 곳곳에 비콘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KT가 개발한 ‘청학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학동 내 주요 명소에서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위치 기반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공하는 숙소, 식당, 서당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역 특산품의 온라인 직거래장터와도 연동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
또한 KT는 여름철 가족, 친구, 연인과 자주 찾는 전국 유명 9개 워터파크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 올레 멤버십 가입자들은 △용인 캐리비안베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여주 썬밸리 워터파크 △이천 테르메덴 △홍천 오션월드 △천안 테딘 워터파크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덕산 리솜스파캐슬(천천향) △대구 스파밸리 입장권을 7, 8월 두 달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KT 노조는 전국 51개 지사와 222개 플라자 등에서 근무하는 KT 임직원과 ‘재래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KT도 이에 호응해 직원들에게 총 120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용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상품권은 7월 초 KT 직원 2만 2000여 명에게 지급됐다. KT는 “이번 KT 노사의 공동 행보가 여름 휴가철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