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7월의 주제는 ‘절전’]<141> 에너지효율등급 꼭 확인을
김 씨는 “친구가 알려줘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효율바다 사이트’(www.효율바다.kr)에 들어가 우리집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따른 전기료 차이를 확인하곤 깜짝 놀랐다”며 “진작 알았다면 1이 찍힌 제품을 샀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고효율기자재인증, 에너지절약 마크 중 하나가 붙는다. 이른바 ‘에너지 라벨’이다. 그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으로 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진공청소기처럼 전력 소비량이 많은 가전제품에 부착된다.
보일러, 조명기구, 환풍기 등 45종의 건축 설비에는 고효율기자재인증 마크가 붙는다. PC, 모니터, 셋톱박스 등 대기전력(전원을 끈 상태에서 플러그만 꽂아놓아도 소모되는 전력) 소모가 많은 22종의 가전제품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대기전력 소모량을 검사받는다. 공단의 대기전력 저감 기준(1W)을 통과한 제품에는 에너지 절약 마크(사진)가, 미달한 제품에는 경고 표지가 부착되므로 절약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