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신동빈. 사진=동아일보 DB
한국롯데 신동빈 회장이 이사로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전격 해임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해임된 신격호 전 대표이사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신격호 회장은 한국롯데 총괄회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직은 신동빈 부회장과 전문경영인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 등 두 사람이 나눠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사안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독립 의결사항이며 한국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신격호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 받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롯데홀딩스 창업자인 신격호 회장(92)은 1948년 롯데를 설립한 이후 67년 만에 대표권을 내놓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