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몸관리, 부상 때도 대타로… 2015년 시즌 전경기 출장 최준석 등 8명 체력 부담 큰 포수 김태군 돋보여
이들 중에서도 황재균은 단연 돋보이는 철인이다. 황재균은 2011년부터 7월 8일 SK와의 문학 경기부터 연속 경기 출전 행진(542경기)을 이어가고 있다. 5월과 7월 햄스트링과 어깨 통증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한 9경기에서 황재균은 대타로 기록을 이어갔다.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은 더위로 체력과 정신이 모두 지치는 여름을 보낸 경험이 많은 데다 경기에 출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몸을 관리하기 위해 술, 담배는 물론이고 탄산음료도 입에 대지 않는다”며 “황재균이 올해도 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군의 도전도 의미가 크다. 지명타자와 외야수로 전 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는 최준석, 최형우와는 달리 김태군은 체력 부담이 큰 포수이기 때문이다. kt로부터 ‘베테랑 포수’ 용덕한을 영입해 김태군의 체력 소모를 덜어 준 팀의 배려는 김태군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