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편의’ (사진= 동아닷컴DB)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태로 구속 당시 ‘편의 봐 주겠다’는 브로커의 제안을 받아 들여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염모 씨(51)를 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
염 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씨는 지난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 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대한항공 간부에게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전례가 있다.
검찰은 한진그룹 내 염 씨를 통한 청탁시도에 연루된 인물이 누구인지, 염 씨가 편의제공을 빌미로 실제 구치소 내 관계자들에게 금품향응 따위를 제공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 구치소 편의제공 논란과 관련해 “계열사의 임원이 개인적 친분으로 브로커 제안을 받은 것”이라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