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종합1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5개국 290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 학생들이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태현(서울과학고 3), 이상원(서울과학고 3), 이소영(서울과학고 3), 이용준(대구과학고 3)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문제 풀이와 실험을 통해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종합 8위에서 7계단 뛰어오른 성과다. 한국은 1992년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참가하면서 지금까지 총 7차례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최영준 동아사이언스기자 jxabb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