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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미래과학 등 5大클러스터 구축”

입력 | 2015-07-31 03:00:00

글로벌 융-복합 학술기관 야심




조인원 경희대 총장(오른쪽)이 5월 영국 런던 옥스퍼드대에서 개최된 2015 세계대학총장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965, 그 회상의 미래(1965, The Dreams to be Further Dreamed of)’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 총장은 미래대학리포트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대학의 역할과 혁신을 강조했다. 경희대 제공

경희대가 바이오헬스·미래과학·인류문명·문화예술·사회체육 등 5개 분야에서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학술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경희대는 5개 분야의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출범시키기 위해 3년간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연구를 벌여 왔다. 또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서울시가 추진하는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서울캠퍼스를 바이오헬스 분야 연계협력의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과학 클러스터는 플렉시블 나노소자, 디스플레이, 미래형 에너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및 모바일 라이프케어 등 4대 핵심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경희슈퍼컴퓨팅센터(KHSCC)’를 구축하고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대학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업, 정부, 지역사회, 세계와 상생할 수 있는 자생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학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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