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융-복합 학술기관 야심
조인원 경희대 총장(오른쪽)이 5월 영국 런던 옥스퍼드대에서 개최된 2015 세계대학총장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965, 그 회상의 미래(1965, The Dreams to be Further Dreamed of)’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 총장은 미래대학리포트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대학의 역할과 혁신을 강조했다. 경희대 제공
경희대는 5개 분야의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출범시키기 위해 3년간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연구를 벌여 왔다. 또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서울시가 추진하는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서울캠퍼스를 바이오헬스 분야 연계협력의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대학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업, 정부, 지역사회, 세계와 상생할 수 있는 자생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학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