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기록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현지시간 30일) “나는 아직 스스로 대권주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대표는 뉴욕의 한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여권 대선 후보 1위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저를 빼달라고 했는데 안 빼줘서 곤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대권은 그 시점, 그 시대에 국민들이 소망하는 것이 맞아야 가능하다. 국민의 소망에 맞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나한테 그런 기회가 오겠느냐”고 말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누구든지 (여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라며 “내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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