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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스스로 대권주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킹 메이커?

입력 | 2015-07-31 09:51:00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기록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현지시간 30일) “나는 아직 스스로 대권주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대표는 뉴욕의 한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여권 대선 후보 1위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저를 빼달라고 했는데 안 빼줘서 곤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대권은 그 시점, 그 시대에 국민들이 소망하는 것이 맞아야 가능하다. 국민의 소망에 맞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나한테 그런 기회가 오겠느냐”고 말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다만 지금 우리나라가 성장을 안 하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보수 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며 “보수우파 정권재창출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각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누구든지 (여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라며 “내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부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