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조용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1월 초 데뷔해 ‘제2의 소녀시대’로 주목받은 여자친구는 7월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활동에 나섰다.
데뷔곡 ‘유리구슬’이 약 6개월간 음원차트에 머무는 등 신인으로선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혁오 자이언티 등 MBC ‘무한도전’과 엠넷 ‘쇼미더머니’ 등에 소개돼 열풍을 일으키는 가수를 제외하면 여자친구의 활약이 눈에 띈다.
씨스타 소녀시대 에이핑크 걸스데이 등 막강한 걸그룹들이 활동하는 ‘걸그룹대전’ 속에서 여자친구는 데뷔 7개월차 신인으로서 의미 있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또 틴에이저 가수로서도 유일하다. 이는 웬만한 이름 있는 2~3년차 걸그룹보다 나은 성적으로 여자친구는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대형 기획사의 물량공세나 대규모 마케팅을 기대할 수 없는 소형 기획사 소속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여자친구는 청순한 외모에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존 걸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청순하면서도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파워청순’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