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타점 올리며 아슬아슬 선두
박병호는 5일 목동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 경기에서 2-2이던 8회말 상대 투수 최영필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려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10개의 팀 중 KIA전에서 가장 많은 10개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으로 타점을 추가한 박병호는 36홈런 97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NC 테임즈가 LG전에서 32호 홈런 등으로 2타점을 올리며 96타점을 올렸지만 박병호는 경기 막판 홈런을 터뜨리며 공동 선두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롯데 강민호(30)는 두산과의 울산 경기에서 7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