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민형 4단 ● 김지석 9단 본선 16강 4국 4보(54∼81)
보면 볼수록 전보 마지막 수인 흑 ○는 명당자리에 놓여 있다. 따라서 백 ○로도 우상 흑 진을 먼저 삭감했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백이 두 차례의 방향 착오로 형세는 흑에게 기운 상황.
백 62는 선수로 하중앙 백 집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교환. 백 64, 66을 응수타진하고 백 68로 붙여간 것은 때 이른 승부수.
흑 69에 백 70으로 강하게 젖혀 흑의 응수를 묻는다. 흑 71 대신 참고 1도 흑 1로 받는 것은 백 2를 선수하고 백 4로 모양을 갖추면 백 8까지 백이 잘 잡히지 않는 형태이다. 흑으로선 겁나는 진행.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온라인기보, 대국실, 생중계는 동아바둑(ba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