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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가로 선물 받자”… 인증샷 2만장 넘어

입력 | 2015-08-10 03:00:00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5단체 공동 캠페인
본보 16일까지 경품 이벤트… 한화생명 8월 셋째주 집중휴가 독려




국내 휴가지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동아일보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인증샷 이벤트에 응모한 사진이 8일 2만 장(중복 포함)을 넘어섰다. 동아일보와 경제5단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6월 24일부터 여름휴가를 국내로 떠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13일부터 네이버와 함께 인증샷 이벤트도 시작했다. 네이버 폴라(사진·동영상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국내 휴가지나 전통시장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면 매주 우수작 10점을 선정해 응모자에게 20만 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캠페인에 국민의 관심이 커지자 기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그룹이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블로그, 사내 인트라넷에 회사가 직접 제작한 전국 맛집 지도를 게재하고 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권장했다. 계열사인 한화생명은 10∼14일을 집중휴가 기간으로 정해 막바지 국내 여름휴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LG CNS도 사내 알림을 통해 직원들에게 국내 휴가를 떠난 뒤 인증샷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구성된 부대변인단은 5, 6일 제주를 찾아 ‘여름휴가 제주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처 내에서 국내 휴가지 베스트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10∼12일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 뒤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동아일보 이벤트와 미래부 콘테스트에 동시에 응모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