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PD 관리 전문 국내 첫 에이전시 ‘리퍼블릭’ 최원우 대표
국내 최초로 드라마 작가와 연출자를 관리하는 전문 에이전시를 만든 ‘리퍼블릭 에이전시’의 최원우 대표. 최원우 대표 제공
2012년 국내 최초로 드라마 작가와 방송국 출신 PD를 관리하는 전문 에이전시를 만든 최원우 리퍼블릭 에이전시 대표(40)의 얘기다. 드라마 캐스팅 디렉터로 활동해온 최 대표는 2011년 말 종합편성채널(종편)이 개국하며 플랫폼이 늘자 국내 유명 드라마 작가와 연출자 등이 소속된 에이전시를 만들었다. 국내에서 방송이나 드라마 작가들이 그룹을 형성해 활동한 적은 있지만 작가와 연출자가 소속된 별도 에이전시는 처음이다.
현재 ‘리퍼블릭 에이전시’에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함께 만든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를 비롯해 ‘해신’ ‘전우치’ 등의 강일수 PD, ‘밤을 걷는 선비’를 쓰고 있는 장현주 작가 등 12명이 소속돼 있으며 올해 안에 2, 3명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리퍼블릭 에이전시’는 중국 등 해외에서 드라마 연출자와 작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해외 진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신인 작가나 비(非)방송국 출신 연출자 등을 멘토링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