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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영어로 익히는 고전]검정새 연못의 마녀⑤역사 소설

입력 | 2015-08-12 03:00:00


‘검정새 연못의 마녀’는 역사 소설(historical fiction)입니다. 이 책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many of the events of the novel are true)이고 등장인물과 주된 스토리는 작가가 만들어낸(made up) 것이죠. 그렇다면 청교도들은 실재했고 그들은 정말로 마녀의 존재를 믿었을까요(believe in witches)?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식민지 시대의 미국(Colonial America)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지지하는(stood up for their independence from England)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키트는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이 책은 그 당시 식민지 시대의 미국에 사는 것이 어땠는지를 보여줍니다.

청교도들은 자신들이 신의 보호 아래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Puritans believed themselves to be under the protection of God). 만약 심한 독감(bad flu)이 도시에 돌아서 몇몇 아이들이 죽었다면, 신이 그들을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청교도인들은 신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Puritans didn’t doubt God). 그 대신 그들은 질병을 일으킨 악마를 찾았습니다.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서 악마를 찾았죠.

이러한 예를 잘 보여주는 실제 사건이 세일럼 마녀재판(the Salem Witch Trials)입니다. 20명이 넘는 사람이 마법을 사용한다는 이유로(for witchcraft) 처형당했습니다.

이 재판에 대해 읽으면, 마녀라는 이들이 했다고 알려진 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이들을 저주하고(curse), 주술(spell)을 걸고, 악마와 춤을 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녀 쪽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역사는 승리자에 의해 쓰여진다(history is written by the victors)’는 유명한 말(famous quote)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재판에서(at the trials) 변호사들이 한 이야기만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아는 것을 토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We can make up the story from what we know). 약하고 외롭고 고양이와 블루베리 케이크를 좋아하는 해나 터퍼라는 마녀는 실재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마녀라고 불리며 처형당한 결백한 사람들(innocent people)이 많았습니다. ‘검정새 연못의 마녀’와 같은 역사 소설을 통해 우리는 ‘승리자가 쓴’ 역사 이야기가 아닌(not a history ‘written by the victors’) 피해자 쪽(the side of the victims)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녀라는 이들은 어땠을까요(What were these ‘witches’ really like)? 마녀로 몰려서 모든 사람들이 내게서 등을 돌린다면 어떤 감정이 들까요? 역사 소설을 통해 마침내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Through historical fiction, we can finally hear these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