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열 번에 한 번꼴로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12일 행정자치부 자료를 인용해 “박 시장이 취임한 2011년 10월부터 올 7월까지 열린 총 208건의 국무회의 중 박 시장이 참가한 비율은 10.6%(22건)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참석률은 2011년 27.3%(3건), 2012년 1.9%(1건), 2013년 12.7%(7건), 2014년 12.5%(7건), 2015년 12.5%(4건)이었다.
국가 중요정책 등을 논하는 국무회의는 행정각부 국무위원 등이 참석하는데 광역자치단체 장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서울시장이 배석할 수 있다. 다만 의결권은 주어지지 않으며 사전신청을 해야 발언기회를 얻는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관련 중요한 안건이 있을 때 참석을 했고 대통령 주재 회의에도 가급적 가려고 했다. 다만 긴급한 시정 안건이 있거나 회의가 세종시에서 열려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