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등 12곳 관광지 대상… “현장체험 학습 확인서로 활용” 가족단위 관광객들 많이 찾아
충북 단양군이 운영 중인 ‘스탬프 투어’가 피서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스탬프 투어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 12곳을 다닐 때마다 각 방문지에서 미리 준비한 스탬프 북에 기념 도장을 받는 관광 이벤트 프로그램이다. 12곳의 관광지 가운데 7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받아 오후 6시까지 단양관광안내소를 찾으면 여행용품이 담긴 소형 가방을 선물로 받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단양관광안내소와 도담안내소, 다누리센터 등에서 미리 스탬프 책자를 받아야 한다. 단양군은 올해 스탬프 투어를 위해 관광지와 문화유적, 명산, 축제, 레저 등을 담은 15쪽 분량의 포켓용 스탬프 북(가로 15cm, 세로 18cm) 8만 권과 유명 관광지 홍보물 36만 부를 만들었다. 스탬프 북은 현장 체험학습 확인서로도 활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중순부터 5000여 권이 배부됐고, 이 가운데 500여 명이 기념품을 받아 갔다.
단양군 조재인 관광기획팀장은 “관광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스탬프 북은 추억을 담은 기념품으로도 소장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