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산에 2-0 승리 9경기 무패… 수원, 권창훈 결승골로 대전 격파


현재까지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선수는 김병지(700경기·전남)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 김상식(458경기) 김은중(444경기) 우성용(439경기) 김한윤(430경기) 이운재(410경기) 신태용(401경기·이상 은퇴) 이동국(400경기) 등이다. 이 중 현역 선수는 전남 골키퍼 김병지와 이동국뿐이다.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175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239개·통산 득점과 도움을 합친 것) 보유자인 이동국의 ‘장수 비결’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는 데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여 공을 따낸 뒤 동료에게 패스하는 ‘연계 플레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능숙해지고 있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뤄낸 젊은 K리거들도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안방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권창훈(21)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공격수 김승대(24·포항)는 인천과의 방문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