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강풀 악플러 고소…과거 김풍 “강풀 꺾이지 않았나” 돌직구

입력 | 2015-08-13 15:20:00

강풀 악플러 강경대응.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강풀 악플러 고소…과거 김풍 “강풀 꺾이지 않았나” 돌직구

만화가 강풀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과거 만화가 김풍의 강풀 관련 발언이 재조명 받았다.

김풍은 4월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김풍에게 “강풀이 소속된 제작사가 성장하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히트 역시 히트를 했다. 이런 그룹 안에 소속돼야 하는 게 아니냐”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풍은 “저는 다른 그룹에 소속돼있다. ‘신 암행어사’를 만든 윤인완 작가 소속이다”라고 답했다.

윤종신은 이어 “규모로 봤을 땐 어느 곳이 더 크냐”고 물었다. 김풍은 “규모로 봤을 때는 저희가 조금 더 크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이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누구냐”라고 묻자 김구라와 윤종신은 강풀과 조석 작가를 언급했다.

MC들이 계속해서 강풀을 언급하자 김풍은 “강풀 형은 한풀 꺾이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풀은 지난 11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더 이상 참지 않습니다. 모든 악플들을 전부 캡처 해두었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곧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밝혔다.

강풀은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만화를 그려온 지난 십 몇 년 동안 한 번도 고소를 하거나 법적인 조치를 취한 적은 없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강풀이 공개한 사진은 그를 향한 악성 댓글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로, 최근 부친상을 당한 강풀에게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이 쓰여 있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다음카카오 만화 속 세상에 웹툰 ‘무빙’을 연재 중인 강풀은 웹툰 대신 부친의 부고를 올렸다.

당시 강풀은 “무빙을 연재하던 지난 기간 중에 잦은 휴재를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라 굳이 밝히지 않으려고 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암투병 생활을 해오시던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잠시 기한을 정하지 않고 휴재하겠다. 잠시 가족 곁을 지키며 마음을 다스리고 조만간 돌아오겠다”는 글로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남긴 바 있다.

강풀 악플러 고소. 사진=강풀 악플러 고소/MBC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