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야속할 뿐이다.
넥센은 8일 삼성과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경기 시작 30분전부터 내린 폭우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 처음으로 10일 월요일에 롯데와 못다 한 승부를 펼쳤다. 16일 롯데와의 안방 경기에서도 2-2로 맞선 1회말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2주 연속 주말 우천 연기를 경험했다.
17일 롯데와의 경기를 앞둔 목동 구장은 조용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에도 넥센 선수들의 훈련 장면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넥센은 4일부터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원래 쉬어야 하는 월요일에 두 번이나 경기를 했으니 선수들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높을 수밖에 없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