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서상우-양석환(오른쪽).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KIA전서 결승타점·적시타 승리 선봉
LG에 ‘젊은 피’가 뛰고 있다. LG 영건들이 17일 잠실 KIA전에서 3-2 승리를 합작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최근 서상우(26), 양석환(24) 등 젊은 선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박용택(36), 이진영(35), 정성훈(35) 등 베테랑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되,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새 얼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서상우는 6월 16일 잠실 KIA전부터 8월 15일 잠실 KIA전까지 총 25경기를 뛰며 타율 0.422(45타수 19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17일에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영양가 높은 타점을 올렸다. 그는 1-1로 맞선 4회 1사 2·3루서 2루수 땅볼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너무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꼭 안타, 희생플라이가 아니라 땅볼로도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했던 양 감독의 말을 그대로 실천했다. 서상우는 6회 1사 후 우중월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