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서귀포시에 분양형 호텔이 들어선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건립될 ‘호텔 윈스카이’의 시행사 윈스카이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2차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하 1층, 지하 10층 규모의 이 호텔은 전용면적 22∼41m²의 26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당 분양가는 최저 1억1000만 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초기 투자금 2500만 원을 내고 나머지는 중도금 대출을 받는 식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시행사는 분양을 받은 투자자에게 보증금 500만 원을 지급하고, 계약이 마무리되면 1년 치 객실 수익금을 한꺼번에 미리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 계약을 하면 연간 20일 투숙할 수 있는 숙박권을 준다. 객실별 개별 등기가 가능해 분양권 전매나 매매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