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녀 현경 씨(32·수원대 디자인학부 조교수)가 이달 말 충북 지역 재력가인 신라개발 이준용 회장의 아들 상균 씨(39)와 결혼하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김 대표와 사돈을 맺는 이 회장은 충북 지역 중견 건설업체 회장이다. 현경 씨는 2013년부터 수원대 교수로 재직 중이고, 상균 씨는 이 회장의 사업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시절부터 각별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2013년 11월 모친상을 보좌진에도 알리지 않은 채 치렀다. 당시 김 대표는 부고를 돌리지 않았고 심지어 장례식장의 상주 명단에도 이름을 넣지 않아 동료 의원들마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