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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매거진]“해외 유명 리조트가 아니어도 좋다” 힐링타임, 도심서 만끽

입력 | 2015-08-20 03:00:00

늦여름 호텔 패키지




《 바쁜 일상 속 쏟아지는 업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던 중 무심코 달력을 보니 어느덧 8월 말. 폭염주의보에도 사무실을 꿋꿋이 지켜온 나날들을 뒤돌아보면 까마득함이 느껴진다. 아직 여름휴가도 가지 못하고 무더위 내내 열심히 일한 당신을 위해 작은 사치를 부려보는 것은 어떨까. 가는 여름이 아쉬운 이들을 위해 휴가를 따로 계획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는 호텔 패키지들이 많다. 굳이 멀리 있는 해외의 유명 리조트가 아니라도 좋다. 예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조촐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으니 SNS에 올라온 친구들의 바캉스 인증샷을 부러워말자. 》

여름이 다 가도록 휴가를 가지 못한 당신을 위해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호텔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멋진 하룻밤을 위해 나를 위한 사치를 부려보는 것은 어떨까.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야외 수영장과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내달 4일까지 선보인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다양한 ‘힐링’ 패키지들을 눈여겨보자. 그랜드힐튼 서울은 여름을 조용히 마무리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올 어바웃 힐링(All about healing)’ 패키지를 내달 6일까지 선보인다.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여름 밤 입맛을 돋우는 치킨과 맥주를 룸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또 헤르만 헤세의 명화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신개념 ‘컨버전스 아트’ 전시인 ‘헤세와 그림들전(展):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도 관람할 수 있다. 1박 18만9000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문의 02-2287-840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에프터눈 티세트와 디저트 와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달 31일까지 1박을 예약하면 30시간을 호텔에 머물 수 있는 ‘핫 서머 30°C’ 패키지를 선보인다. 보통 1박을 예약하면 오후 3시에 체크인해 다음 날 낮 12시 체크아웃을 하지만, 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 오후 4시에 체크인해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조식시간에 맞춰 일찍 기상할 필요도 없다. 마음껏 게으름을 부리고 늦게 일어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가 구성돼 있기 때문. 또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부족했던 문화생활을 보충할 수 있도록 모딜리아니 전시 티켓이 제공된다. 1박 35만 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문의 02-317-0404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이달 30일까지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 3일간 ‘레이지 서머 위드 겐조 (Lazy Summer with Kenzo)’ 패키지를 선보인다. 나른한 주말에 로맨틱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커플과 여성 고객에게 잘 맞는다. 향수 브랜드 겐조의 미니어처 제품과 함께 호텔의 옥상 층에 있는 ‘더 그리핀바’에서 칵테일 2잔을 제공해 준다. 1박에 29만5000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더 그리핀바’의 2인 브런치가 포함될 경우 33만5000원부터. 문의 02-2276-3366

시원한 늦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다채롭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는 9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8층 야외 테라스에서 ‘얼티미트 야외 바비큐 뷔페’를 진행한다. 신선한 샐러드와 수프, 다양한 종류의 바비큐는 물론이고 달콤한 디저트와 시원한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사전 예약을 하면 성인은 4만8000원(세금 포함)에 즐길 수 있고, 당일 이용 요금은 5만5000원이다.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한다. 문의 02-2211-1702

더위와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이완시킬 수 있도록 스파와 마사지가 포함된 패키지도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는 9월 한 달간 ‘네버엔딩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녹음이 감싸고 있는 이국적 분위기의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300개가 넘는 선베드가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일광욕을 할 수 있다.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호텔 주방장이 만들어 주는 치킨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1박에 22만2000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문의 02-799-8888

더 플라자 호텔은 가는 여름이 아쉬운 여성들을 위해 ‘레이디스 나이트(Ladies Night)’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친구들끼리 휴가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여성 취향에 맞춰 스파클링 과실주, 과일과 치즈 플레이트, 케이크, 바니 헤어밴드 등을 제공한다. 친구들끼리 모여 다양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격은 럭셔리 타입 39만원(세금 봉사료 별도·3인 1박 기준). 문의 02-310-7710

그랜드힐튼 서울의 ‘올 어바웃 힐링’ 패키지에 포함된 컨버전스 아트 전시회.

신라스테이 역삼은 도심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총 3가지로 ‘로맨틱 트로피컬 비치’, ‘레이디즈 서머 나이트’, ‘서머 쿨링 스테이케이션’ 등의 주제로 기획됐다. 연인들을 겨냥한 ‘로맨틱 트로피컬 비치’(1박 26만9000원부터) 패키지는 케이크와 칵테일 세트가 포함됐고, ‘레이디즈 서머 나이트’(1박 21만2000원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맥주 세트와 함께 청담동 옥타곤 클럽 티켓 2장을 포함하고 있다. 영화 티켓과 빙수 세트로 이뤄진 ‘서머 쿨링 스테테이케이션’은 19만6000원부터다. 문의 02-2230-3000

리츠칼튼 서울의 아이스 칵테일.

리츠칼튼 서울에서 선보이는 ‘발코니 딜라이트 패키지’는 발코니에서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핑거푸드와 하우스와인 1병이 제공된다. 야외 발코니에서 여름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 브라이들 파티까지 다양한 파티를 할 수 있다. 숙박은 3인까지 가능하고, 파티 참석 최대 인원은 6명이다. 문의 02-3451-8114

W서울 워커힐의 ‘W 쇼크 웨이브’ 풀파티.

더 늦기 전에 역동적이고 신나는 여름밤을 보내고 싶다면 W서울 워커힐의 ‘W 쇼크 웨이브(W SHOCK WAVE)’ 풀파티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W 쇼크 웨이브’는 워커힐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탑 클래스의 DJ들이 다수 참여한다. 29일 토요일 밤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진행된다. 파티 당일 W서울 워커힐 호텔 투숙객은 쇼크 웨이브 파티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현장 구매 시 6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2-2022 -0333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