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사진=동아일보DB
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조류·뻘 흡착력 고려 수중무게 약 8500t 예상
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정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19일 오후 2시쯤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수중조사를 시작했다.
6825t급인 세월호는 침몰 후 조류·뻘 흡착력 등을 고려했을 때 수중무게는 약 8500t 정도로 예측된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세월호 규모의 선박을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한 사례는 없다.
특히 ‘실종자 9명이 남아있는 배’를 육상으로 인양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수중조사 중 잠수사의 부상이나 선체 인양 과정의 절단사고 등 여러 위험 요소도 발생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식별이 어려운 선체 하부도 조사해 선체인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미수습자 유실방지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장조사와 선체촬영을 10일간 진행 후 정밀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잔존유 제거와 미수습자 유실방지 망 설치작업에 착수해 내년 7월 전에는 인양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세월호 인양에 필요한 예산 851억 원을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작업 후 25%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 접안 시 55% △육지로 끌어올린 후 20% 등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할 전망이다.
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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