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DB
연예기획사 팀장, 10대 걸그룹 지망생에 대마초 강요 “가수 하려면...” 거부시 왕따
한 연예기획사 팀장이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사범들을 집중 단속해 마약류 공급·투약·밀수한 혐의 등으로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A씨는 “가수생활을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대마초를 강제로 피우게 했다. 이를 거부할 시 회사 내에서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줬다고.
피해자 중에는 10대도 2명 포함돼 있다.
검찰은 “최근 필로폰, 대마초 등 전통적인 마약류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인천공항세관과 협력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에 대한 통관 및 검색을 강화하고 인터넷 구매 등 비노출·비대면 방식의 거래 또한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기획사 팀장. 사진=연예기획사 팀장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