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 中증시는 반등
2년 2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닥지수가 19일 4.18%나 폭락한 670.55로 마감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25포인트(4.18%) 급락한 670.55로 마감했다. 2013년 6월 25일(―5.44%)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인 것. 전날에도 3% 이상 하락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6% 넘게 폭락하며 65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지수가 사흘 연속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 기간에 15조7000억 원가량 증발했다.
코스피도 이날 장중에 1,910선까지 밀렸다가 0.86% 하락한 1,939.38로 마쳤다. 2월 10일(1,935.86) 이후 약 6개월 만에 1,930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경기부양 효과보다는 시장의 불신을 키우고 신흥국 통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겨 한국 등의 주변국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