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0일 CJ인재원서 영결식 이명박 前대통령-김무성 대표 조문
이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신장 이식수술 후 면역력 약화로 감염 우려가 높아 그동안 빈소에 오지 않았다는 게 CJ 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20일 오전 7시 발인을 앞두고 고인이 된 아버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대병원 지하주차장에 온 이 회장은 초췌한 모습의 환자복 차림이었으며, 대기하던 휠체어에 옮겨 타 입관실로 이동했다. 스님들, 가족, 의사와 함께 조용히 종교의식을 치른 이 회장은 오후 11시 43분 병원에서 나와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돌아갔다.
이 명예회장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영결식에서 추도사는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다.
김성모 mo@donga.com·백연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