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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실크로드 2015’ 21일 개막… 경주로 오세요

입력 | 2015-08-20 03:00:00

21개국 그랜드 바자르… 민속공연…
10월 18일까지 35개 프로그램




‘실크로드 경주 2015’가 21일 경북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개막한다. 주제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살아 숨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 신라’이다.

10월 18일까지 59일 동안 엑스포공원과 경주시내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연계행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35개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40개 국가의 공연단 등 공식 참가 인원만 1만 명에 이른다.

주 행사장인 엑스포공원에서는 실크로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21개 국가가 마련한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는 각국에서 온 상인들이 마련한 차(茶)와 음식을 맛보고 공예품과 민속공연, 인형극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석굴암 가상현실 체험과 경주타워(82m)의 일루미네이션 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유라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50여 개 대학이 참가하는 실크로드 대학연맹(SUN) 창립총회도 열린다.

김관용 경북지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와 최양식 경주시장(조직위 부위원장)은 “경주는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지”라며 “행사가 실크로드의 교류와 개방, 개척 정신을 널리 공유하는 에너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