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닷컴DB
‘악마가 된 여고생들’
‘악마가 된 여고생들’ 가혹 행위가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여고생 A 양(17)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모텔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A 양의 친구인 여고생 C 양(16), 여고 자퇴생(17), 대학생(19·남) 2명 등 4명이 들이닥쳤다. 이어 A 양과 B 씨의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하고서 미성년자와 원조교제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며 1000만 원을 요구했다.
B 씨가 거절하자 옷을 모두 벗기고서 성적 학대하고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또한 담뱃불로 B 씨의 온몸을 지지고 끓인 물을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까지 입혔다. 계속되는 폭행에 의식을 잃자 다음날인 27일 오후 2시쯤 렌터카에 B 씨를 싣고 돌아다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했다.
하지만 잔혹한 범죄 행각에 죄책감을 느낀 C 양이 현장에서 이탈해 경찰에 자수했고 A 양 등은 28일 오전 2시쯤 검거됐다.
현재 B 씨는 약 1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미만성 대뇌 타박상과 외상성 대뇌 경막하출혈, 몸통 2도 화상 등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