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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주세계무술축제 22∼30일 열려

입력 | 2015-08-21 03:00:00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 행사인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2∼30일 충북 충주시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국제무예연무대회 모습. 충주시 제공

세계 각국의 전통 무술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무술 한마당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2∼30일 충북 충주시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17회째 맞는 무술축제에는 35개국 55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각국 전통 무술 시연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7∼29일에는 충주무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가 열린다. 무기 1인, 맨손 1인, 무기 2인, 맨손 2인, 트리킹, 단체연무 등 6개 종목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트리킹은 올해 신설된 종목으로 무술 발차기에 기계체조의 공중돌기, 비틀기, 비보이의 춤 동작과 스타일을 접목한 퍼포먼스다. 관객들을 위해 응원메시지 포토존을 마련해 무료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승팀을 예측하는 ‘1등을 맞혀라’라는 이벤트를 열어 상품도 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무술과 놀이를 결합한 무예체험장인 ‘무(武)한도전 체험장’, ‘에어바운스 장애물 체험장’, ‘무예종합 체험존’ 등을 마련해 기록 경쟁과 미션 수행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준다. 무술축제에 참가하는 세계 무예인들이 각 나라의 무예를 소개하고 배울 수 있는 ‘세계 무예 교류장’도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창작 뮤지컬 ‘영웅의 노래’가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외세의 침략을 물리친 충주의 역사를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액션으로 꾸민 작품. 탄금대 ‘열두대의 전설’에 등장하는 검인 치우의 검 수호자 무영과 충주성을 장악하려는 공손탁의 대결, 무영과 유화 야루의 삼각 로맨스 등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최고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도 참여한다.

국내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유네스코의 공식 후원을 받는 행사인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세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2년 세계무술연맹(WoMAU) 창립을 주도했다. WoMAU는 2010년 6월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로 최종 승인됐다. 043-850-6720∼4, martialarts.or.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