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90만대 ↑… 증가율 34% 최고
현대·기아자동차가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지난 10년간 자국 생산 증가량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체별 사업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도요타 폴크스바겐(아우디·포르셰·MAN 포함) GM 포드 혼다 르노·닛산 PSA(푸조·시트로엥) 현대·기아차 등 세계 주요 8대 완성차 업체의 2004년 자국 생산량은 총 2188만여 대다. 지난해 이 회사들의 자국 생산량은 1796만여 대로 10년간 392만여 대(17.9%)가 줄어든 셈이다.
이 중 현대·기아차는 오히려 자국(한국) 내 생산량이 2004년 약 269만 대에서 지난해 약 359만 대로 약 90만 대, 33.5% 늘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자국 생산량이 늘어난 곳은 폴크스바겐이 유일하다. 55만여 대가 늘어 27.2%가 증가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