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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24시간 전까지 유아 기내식 신청하세요

입력 | 2015-08-21 05:45:00

진에어-아시아나항공(아래)


■ 항공기 여행, 알면 편하고 즐거운 ‘꿀팁’

평일 야간에 출발하면 숙박비 절약 가능
하마드공항, 환승객 피트니스 센터 운영


모처럼 연휴가 많은 2015년, 하반기도 추석연휴와 10월 초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성수기를 피해 늦게 여름휴가를 가는 사람들까지 더해 벌써부터 9월과 10월 항공예약이 붐비고 있다. 연휴 기간 떠나는 항공여행에서 알면 편하고 즐거운 정보를 모았다.

미주·유럽 여행, 평일 야간항공편 노려라

연휴 앞뒤로 휴가 1∼2일을 붙여 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에게 시간은 금이다. 이럴 때 금요일을 포함한 평일 야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유용하다. 퇴근 후 바로 출국하면 시간과 호텔 하루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근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카타르항공의 경우 유럽 노선 대부분이 새벽 시간대에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괌 노선, 타이항공 로스앤젤레스 노선 등도 인천공항에서 야간에 출발한다. 야간항공을 이용할 때 항공사의 온라인·모바일 체크인과 공항 키오스크를 이용한 셀프체크인, 서울역과 삼성동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활용하면 출국수속에 들어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환승공항 서비스, 라운지 즐길 줄 알면 여행고수

여행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경유노선 환승공항의 각종 서비스를 챙겨보자. 환승대기시간이 5시간 이상일 경우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등은 무료시티투어를 제공한다. 공항 라운지도 환승대기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환승 허브로 유명한 공항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고객이나 일명 ‘PP카드’로 불리는 프라이오리티 패스 소지자가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는 유료 라운지들이 있다. 라운지패스닷컴(www.loungepass.com) 등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요즘은 공항끼리 환승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이용시설도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허브공항으로 주목받는 카타르 도하 하마드공항은 25m 길이의 수영장과 스쿼시코트까지 갖춘 환승객용 유료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내유아식부터 유모차까지…자녀동반 여행 노하우

유아나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은 맨 앞좌석, 비상구 옆 등 공간이 여유로운 좌석을 선호한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은 유료사전 좌석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별로 유아 동반 승객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미리 파악하면 좋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아 동반 승객에게 전용카운터, 탑승구 전동차 이동, 유아요람, 수유 가리개, 아기띠 등을 제공하는 ‘해피맘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아 기내식도 많은 항공사들이 이륙 24시간 전까지 신청을 받는데 항공사에 따라 메뉴가 달라 미리 검색해 보는 것이 좋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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