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 첫날 3언더, 선두와 2타차… 상금 2위 조윤지는 4언더 공동 4위
전인지가 20일 경기 양평군 더 스타 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오픈 1라운드에서 힘차게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화려했던 전반전을 마친 전인지는 지난 2주 동안 대회 출전 없이 모처럼 달콤한 여름휴가를 보냈다. “꿀 같은 휴식이었다.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10일이 생일이었는데 팬들과 파티도 하고 재밌게 보냈다.”
재충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전인지가 밝은 표정으로 필드에 복귀했다. 전인지는 20일 경기 양평군 더 스타 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가 된 김지현(CJ오쇼핑), 안송이(KB금융그룹), 배선우(삼천리)에게 2타 뒤진 공동 7위. 전인지는 “이번 대회가 시즌 후반기 개막전인데 첫 라운드를 생각보다 잘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반기 최고 상금이 걸린 BMW챔피언십 우승으로 3억 원을 받아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