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1차 방어전 승리 후 만나… “당시 권투바지에 ‘롯데’ 박혀 있어”
1978년 2월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1차 방어전(사진)을 치렀다. 상대는 일본의 가사하라 유(笠原優). 5차례 다운을 뺏은 끝에 15회 판정승을 거뒀다.
홍 회장은 “경기 다음 날 당시 도쿄에 있던 신격호 회장이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재일교포들에게 큰 기쁨을 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작은 아파트를 한 채 살 만한 거액의 금일봉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