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윈덤’ 1R 6언더 공동7위… 단독2위로 마치면 PO출전 가능

하지만 올 시즌 극도의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힘겨워진 우즈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새로운 모자와 함께 이 대회에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우즈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친 뒤 “마침내 라운드를 마치고 뭔가 근사한 기분을 느끼게 됐다”며 웃었다. 우즈의 이날 스코어는 2013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61타를 친 이후 가장 낮았다.
올해 3연속 메이저대회 컷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우즈는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머물렀지만 그린 적중률이 77.8%로 높았고 퍼팅 수도 26개에 불과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5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47위인 최경주는 공동 66위(2언더파 68타)로 부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