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4번 타자 강정호/ⓒGettyimages멀티비츠
시즌 11호·12호 홈런 ‘쾅!’, 4번 타자 강정호…MLB 진출 후 첫 멀티홈런 ‘맹활약’
4번 타자 강정호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멀티홈런과 한 경기 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을 친 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11호와 12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를 146km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의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1-1로 팽팽한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의 15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9m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첫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0(345타수 100안타)으로 높아졌다.
4번 타자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 활약에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홈 관중을 기립하게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해당 매체는 “피츠버그는 지난해 12월 강정호를 영입하게 위해 입찰액으로 500만2015달러(약 59억7200만원)를 제시했다”며 “당시 구단이 500만달러에 2015달러를 얹은 것은 강정호로 인해 올해 피츠버그가 특별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구단이 원했던 대로 강정호는 틀림없이 특별하다”며 “이날 경기에서 그가 터뜨린 연속 홈런과 스탈링 마르테가 만든 끝내기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를 3대2로 제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4번 타자 강정호. 사진=4번 타자 강정호/ⓒ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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