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와 함께한 50여년’ 6만 입양아 돌봐온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조병국 명예원장 중외학술복지재단 선정 제3회 성천상 수상
의료 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소녀는 사랑하는 동생 둘을 잃고, 한국전쟁 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보며 의과대학을 나와 소아과 의사가 되었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돌보며 평생을 보냈지만 마냥 행복했다. 버려진 아이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날 때는 밤을 세워가며 기도 했다.
홀트아동복지재단 창업자인 해리 홀트 부부의 묘를 정리하며 뜻을 기리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조병국 명예원장(82)이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말리 홀트 이사장과 앨범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아버지의 반대와 고된 아르바이트 속에서 대학을 마치고 의사가 됐다. 1961년 인턴시절 조 원장은 홀트아동복지회에 파견 근무를 나간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50여 년을 복지회에서 진료하고 있다.
홀트일산복지타운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더구나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15년을 더 봉사하고 2008년 두번 째 정년을 맞았다.
조 명예원장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의료봉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장애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이라고 말한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조 명예원장.
▼ 의료봉사상 ‘성천상’ 참된 의료인 발굴에 앞장 서다 ▼
고 성천 이기석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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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부 premiumvi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