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치료
실제로 무좀은 아주 흔한 질환이다.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만 연간 120만 명에 달한다. 국민 2명 중 1명(45.9%, 459명)은 평생 1번 이상 손발톱 무좀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좀은 대개 40, 50대 남자가 주로 걸리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0세부터 30대까지의 환자 비율이 38.3%에 이른다. 온도가 높고 습하다면 곰팡이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나이를 불문하고 쉽게 무좀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무좀균에 감염되면 손발톱이 황색 혹은 하얀색으로 변색되거나 두꺼워진다. 심할 경우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부스러질 수 있다. 초기에 특별한 통증과 가려움이 없을 경우 단순한 문제로 오인하기 쉽다. 이 때문에 무좀균의 심각성을 모른 채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은 자연적 치유가 어렵고, 심할 경우 손발톱의 심각한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 또는 주변인들에게 닿을 경우 진균이 전파될 위험도 있다.
치료 시점을 놓치면 간단한 크림 연고 형태의 치료제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이런 약들은 단단한 케라틴 조직으로 구성된 손발톱에 침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좀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한 제약사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연령대의 67%가 7일 만에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에 치료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18%가 치료 자체가 너무 귀찮고 방법이 불편하거나 번거롭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검증되지 않은 각종 민간요법 역시 잘못된 치료법 중 하나이다. 흔히 식초나 소주, 소금물에 발을 담그거나 이를 질환 부위에 직접 바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민간요법은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해 증세가 악화되기 십상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풀케어로 무좀 치료 77% 3개월 이내 완치
무좀 치료의 기본은 발병한 피부 부위를 긁지 않는 것이다. 가렵다고 무조건 긁어 대면 접촉성 피부염 등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발의 곰팡이균이 손톱으로 옮아갈 수도 있다.
무좀에 걸렸다면 발을 씻을 때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찬물로 10분 이상 씻어서 소금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피부에 소금기가 남아 있으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발을 축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약은 이런 기본적인 조치가 끝난 뒤 발라야 한다.
풀케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니텍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새로운 수용성 고분자 물질로 구성돼 조직이 치밀하고 침투력이 강하다.
풀케어 관계자는 “침투력이 빠르기 때문에 건조되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풀케어의 치료 효과는 다양한 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한 시험관 실험 연구 결과 동일 성분인 8% 시클로피록스 네일라커 제품보다 높은 약물 침투 효과를 보였다. 467명의 발톱 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60주 동안 실시된 연구에서는 치료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77%의 환자군에서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변색, 발적 등의 부작용도 타 제품에 비해 우수했다.
풀케어는 2013년 출시 첫해에 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54억 원을 돌파했다. 사용자의 재구매율이 90%에 이르는 등 제품 신뢰도도 커지고 있다. 전체 무좀 치료제 부문에서 2013년부터 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치료제를 바르기 전에는 손발을 씻고 건조 시켜야 한다. 하루 한 번 도포 뒤에는 6시간 동안은 씻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연고를 바른 뒤 6시간 이내 물에 닿았을 경우 다시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약간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기보다는 손발톱이 완전히 다 자랄 때까지 발라 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