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10월 트로트 코리아·K-재즈 페스티벌 개최
트로트와 재즈, 포크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비주류 장르의 음악축제가 올가을 잇달아 열린다.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과 ‘K-재즈 페스티벌’이 그 행사로, 나란히 10월 1회 행사로 개최된다. 2011년 시작한 ‘파주포크페스티벌’도 올해 5회째 열리며 한국 포크 음악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규모나 위상에서는 세계적인 록스타들이 대거 참가하는 여름 록 페스티벌에 비할 바 못되지만, 국내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토종 축제’로 의미가 크다.
사진제공|한국 재즈 협회
‘제1회 K-재즈페스티벌’은 10월17·1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신관웅 빅밴드, 류복성 라틴밴드, 이정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의 ‘전설’들과 프렐류드, 즈스파(JSFA), 서영도&프렌즈 등 한국 재즈 1세대부터 신세대 꽃미남 재즈밴드까지 세대를 망라한 재즈 뮤지션 30팀이 출연한다. 토종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그 의미를 더한다.
‘제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 역시 한국 전통음악의 첫 대규모 축제로 그 의미가 깊다. 연속성을 내걸고 대규모로 진행되는 첫 트로트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는 행사다. 제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은 10월31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에서 열린다. 송대관 하춘화 설운도 성진우 조항조 등을 비롯한 14팀의 가수가 참여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