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日 데뷔 음반준비 한창…11월엔 3차례 돔투어
‘역대 최강 아이돌’이라 불리는 엑소가 연말 일본 음악시장에 공식적으로 데뷔할 전망이다. 엑소가 연말 일본시장에 데뷔할 경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역대 최강 케이팝 그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엑소는 현재 일본 데뷔음반 준비에 한창이다. 그 발매시기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 정황을 따져보면 데뷔음반 발표는 올 연말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엑소는 일본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돌 스타이고, 11월 돔 투어가 예정돼 있어, 시너지를 위해서는 음반과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엑소는 11월 6∼8일, 13∼15일 각각 일본 도쿄의 도쿄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각각 3회씩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예상되는 관객만 30여만 명이다. 일본시장에 공식적으로 데뷔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인 돔 투어다. 아울러 엑소는 8월7일부터 일본 지상파인 TV도쿄에서 ‘엑소 채널’을 통해 일본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해외가수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이 론칭 되는 것 역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니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은 이례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