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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안전관리 전담하는 인력 200명 배치해

입력 | 2015-08-31 03:00:00

[안전이 경쟁력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SHE’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HE란 ‘Saftey(안전)’, ‘Health(보건)’, ‘Environment(환경)’ 의 앞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안전, 보건, 환경 경영도 글로벌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SK이노베이션의 원칙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2012년 ‘SHE 본부’를 신설하고 안전관리 전담인력 200명을 배치했다. 사람과 설비 안전을 위한 개선 및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SHE 본부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SHE 관리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실행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SHE 본부 신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안전, 환경 경영을 일관되고 통일되게 실천하기 위해 관련 기준과 절차를 새롭게 마련했다. 또 관리기준 및 실행절차와 현장 업무 간의 차이점을 도출해 수정함으로써 효율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배양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사업장별 안전관리 세부지침인 ‘세이프티 골든룰(Safety Golden Rules·안전 황금률)’을 마련했다. 세이프티 골든룰은 사업장별로 사고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항목을 10여 가지씩 정하고 세부 지침을 정리한 것이다. 평상시에는 안전 관찰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기준과 설비 등의 시정, 개선 활동을 실시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위반 여부를 중점으로 조사해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화학물질 관리 추세에 맞춰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학물질을 새로 도입할 때 사내 구매시스템과 연계해 안전 보건 유해 위험성을 사전에 파악해 이를 제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공장에서 화학물질을 저장·제조하는 시설에서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전 공장에 누출탐지·보수시스템(LDAR· Leak Detection And Repair)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이 참여하는 내부 SHE 감사제도와 전체 구성원 대상 안전 교육도 강화해 SHE 의식 및 행동 양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소 협력회사의 산업 안전도 챙기며 SHE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지난해 5월 SK이노베이션은 안전보건공단, 울산시, 협력회사와 ‘협력회사와 함께 하는 산업재해 예방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