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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年1회 전사적 항공기 사고 대응 훈련 실시

입력 | 2015-08-31 03:00:00

[안전이 경쟁력이다]




대한항공은 안전 최우선으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합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으로 국제적 안전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임직원 교육과 훈련, 점검으로 안전 및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총괄사장 직속의 안전보안실을 설치해 사고 방지를 위한 총체적 제반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항공기 사고 대응규정, 지침, 매뉴얼 및 부문별 대책센터 운영 절차를 갖고 있다. 또 연 1회 전사적 항공기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과 보안과 관련한 전담부서인 ‘안전보안실’은 1976년 독립 부서로 격상된 뒤 현재까지 대한항공의 항공 안전과 보안 관련 업무를 총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근무 중이다.

안전보안실은 미국 델타항공사로부터 항공안전 관련 컨설팅을 실시해 규정, 절차의 통일화 및 표준화, 비행감시시스템을 도입하고 훈련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더불어 2000년 4월 이후에는 외국인 안전전문가를 고용하여 안전업무에 대한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는 캐나다 출신의 안전전문가인 고드로 미셸 전무가 안전보안실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시스템(SMS·Safety Management System)은 항공산업에 내재돼 있는 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인 관리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 등의 선진 항공사에서도 현재까지 전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SMS를 2008년에 도입했으며, 국내 최초로 SMS 인증 관련 정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국내 타 기관뿐 아니라 해외 선진 항공사들과 SMS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안전 부문에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2005년 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인증하는 안전평가프로그램(IOSA) 인증 항공사가 됐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