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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안전시설에 필수

입력 | 2015-08-31 03:00:00

[안전이 경쟁력이다]




경찰 및 소방 공무원이 사용하는 무전기 서비스를 PTT(Push To Talk)라고 부른다. 그동안 경찰 등이 사용하던 PTT는 음성 무전만 가능한 데다 기관별로 다른 기술 및 단말기를 사용해 기관 대 기관 통신에서 어려움이 많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과정에서 최근 PTT 서비스를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재난망 핵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업체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영상 PTT 솔루션은 기존 음성 PTT의 한계를 뛰어 넘고,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그룹 멤버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한다. 기존 무전기에서는 불가능했던 서비스다. PTT 전용 단말기와 PTT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한 일반 스마트폰 양쪽에서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상황실에서는 영상 무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가능해 보다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영상 무전을 녹화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또 자체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력으로 생활·사회안전, 시설관리에 대한 효율적 운영과 관리가 가능한 재난망 관리 솔루션도 개발했다.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은 용의자를 인식하고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감시카메라와 자동으로 연동하는 그물망 관제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간에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터널에 설치되기도 했다. 주·야간 빛의 유무에 관계없이 물체 탐지 및 식별이 가능하다. 정밀한 온도 측정도 할 수 있어 정전, 화재 등 각종 사고에도 사고 조기 진압 및 승객 탈출 같은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 상생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시제품 제작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전시 공간마다 중소기업 상생 부스를 별도 마련해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재난망 관련 단말기, 기기국, 계측기, 코어 시스템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재난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이 700MHz 주파수 기지국을 활용한 무선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